대부도에 가장 많은 걸 순서대로 꼽자면
1. 칼국수집
2. 펜션
3. 카페
이다.
칼국수 가게는 정말 지나가면서 눈으로 질릴 정도로 넘쳐나고
바닷가다보니 펜션역시 정말 많다. 그 중에서도 야유회나 회사 워크샵을 위한 대형 펜션 독채 펜션도 무지 많다.
카페는 인천과 함께 서울 근교 일몰 스팟이다보니 서쪽 해안가에는 정말 많은 카페가 있다.
그중에서 오늘 가볼 곳은 "발리" 컨셉의 "발리다"이다.
카페 발리다 주소 위치
-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 구봉타운길 57 1층, 2층
- 영업 시간 : 매일 10시 ~ 오후 7시 30분(7시 라스트오더)
- 전화번호 : 0507-1435-5909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fe_baliida/
카페 발리다 주차
- 주차 가능
- 발렛 없음
- 가게 앞 6대 정도 가능 + 공영주차장(카페 이용 시 할인권)
카페 발리다 주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운좋게 가면 매장 앞에 차를 댈 수 있지만 그게 아니어도 골목에도, 또 공영주차장도 가능하다. 카페 이용객은 주차 할인이 되니 별도 주차비도 들지 않는다.
카페 발리다 메뉴판
카페 발리다 시그니쳐 메뉴
카페 발리다 매장 내부
나무와 라탄이 가득하고 적절한 식물도 배치돼 있다.
원목 테이블과 라탄 의자까지 더해지니 정말 발리 느낌 물씬(사실 난 발리 안가봄)
대부도 카페 나름 많이 가봤는데 분위기는 이곳이 1등 맞다.
내가 시킨 메뉴 더스트 브라운
더티 카페 모카이다.
아주 특별한 맛이라기 보다 비주얼이 일단 너무 좋고, 당충전이 한방이다.
묵직한 초코 파우더와 꾸덕한 크림 사이로 커피를 살짝 빨아들이듯 마시면 정말 꿀맛이다.
다음엔 아메리카노를 한 번 먹어 봐야지
카페 발리다 디저트
디저트 메뉴도 많다.
우선 크로와상이 2종류 이상 있고
쿠키는 4종류가 있다.
베이글과 스콘, 베이글 샌드위치, 크로와상 샌드위치까지 있으니 든든하다.
그중 코코넛이 들어간 메뉴가 있었는데 먹어보질 못했다. 나중에 가면서 누가 시켰길래 사진만 찍어뒀다.
다음엔 꼭 먹고 말테다.
카페 발리다 외관 & 일몰샷
날씨가 좋은 날엔 정말이지 외국에 나와 있는 느낌이 들 정도다.
많은 사람들이 서해 물이 예쁘지 않다고 알고 있지만 그건 물이 빠지고 나갈때 갯벌이 섞여서다.
물이 찰랑찰랑하고 파도가 없는 날에 서해는 에메랄드 빛이 가득한 바다다.
여름에 이곳에 오면 아마 야외 자리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겨울엔 너무 추워서 밖으로 못나갈 날씨고
봄가을 날 좋을 때는 7시 정도에 해가 지니 6시 30분에 맞춰서 도착하면 기가막힌 일몰을 볼 수 있다.
한 여름에는 문닫는 시간이 거의 일몰 때라 카페가 아닌 앞에 있는 바닷가에 가서야 일몰을 볼 거 같다.
나는 3월 말에 다녀왔지만 가장 좋을 때는 4월 말 정도 따듯한 봄날 정도 아닐까
춥지도 덥지도 않은 때에 시원한 음료와 함께 바다를 보는 것은 정말 행복하니까.
발리다 내돈내산 후기
대부도라는 곳이 가까우면서도 잘 안가는 곳이고
제부도랑도 헷갈리는 곳이지만 한 번 가보는 걸 정말 추천한다.
의외로 맛있는 집도 많고 육지로 연결된 섬도 많아 드라이브하기도 좋다.
마지막 쯤에 들러서 일몰을 보는 곳은 아마 "발리다"로 해야할지 싶다.